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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급해선 안 된다” 김승기 감독의 아쉬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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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21:44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잘 풀어나가다가 순간 급해졌다. 실수가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패인이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3-100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쿼터까지 78-7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4쿼터 역전을 당하며 1차전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잘 풀어나가다가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급해진 것 같다. 실수가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했다고 생각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4쿼터 5분여 동안 2득점에 묶였다. 로드 벤슨-김주성-윤호영으로 이어진 ‘DB산성’을 뚫어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승기 감독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이)재도가 아쉬웠다. 4강 플레이오프가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한 것 같고 판단 역시 부족했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 전성현 역시 6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가 막힌다는 느낌 보다는 마음이 급해 부진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슛을 던지는 과정부터 완벽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슛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좋지 못한 습관이 나왔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두경민을 쉽게 풀어준 것이 아쉽다. 1차전에서 졌지만, 실수한 것만 정확히 짚으면 2차전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급하지 않고 제 것만 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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