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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승리를 향한 벤슨의 투지, DB의 PO 10연패 탈출 이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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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21:22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승리를 향한 로드 벤슨의 투지가 DB의 플레이오프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벤슨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적극적인 득점과 리바운드를 통해 데이비드 사이먼을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이어진 플레이오프 10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초반, 벤슨은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먼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베테랑은 달랐다. 금세 정신을 차린 벤슨은 사이먼과의 리바운드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DB의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까지 벤슨의 리바운드는 8개. 이 중에서 공격 리바운드만 5개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호쾌한 덩크까지 터뜨린 벤슨은 터프한 움직임으로 3쿼터 초반, DB의 54-52 역전에 기여했다.

DB는 골밑이 안정되자, 침체되어 있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벤슨과 함께 고군분투하던 디온테 버튼은 물론, 두경민과 김태홍이 정규리그에서의 모습을 되찾았다. 3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 3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한 벤슨은 막판, 투 핸드 덩크까지 터뜨리며 76-75,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벤슨의 승리를 향한 열망은 원주종합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4쿼터 막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그를 향한 원주 팬들의 박수는 그칠 줄 몰랐다. 경기 종료 53.2초를 남기고 재투입된 벤슨은 KGC인삼공사의 막판 추격을 육탄방어하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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