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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평가전 5실점 2연패, 신태용호 현재 스코어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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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06:28

                           

유럽 평가전 5실점 2연패, 신태용호 현재 스코어



 



[골닷컴] 윤진만 기자= 환경 탓, 불운 탓, 전술 탓, 선수 탓, 탓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3월 유럽 원정 평가 2연전 5실점은,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에 1-2로 패하고, 28일 폴란드를 상대로 2-3으로 졌다. 2경기에서 5실점 2연패하며 월드컵 명단 발표 직전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을 씁쓸히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와 국내 평가전을 할 당시만 해도 살아나는 듯 보였다. 허나 한 수 위 팀을 상대로 한 원정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볼 컨트롤, 패스 미스, 조직력, 수비 집중력, 골 결정력 뭐 하나 호평할 만한 게 보이지 않았다. 특히 수비는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빈틈투성이였다. 



 



폴란드전 막판 이창민과 황희찬의 연속골로 추격한 점은 인정할 만하지만, 상대가 주전 골키퍼, 수비수 등 주축 다수를 벤치로 불러들인 상황이란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월드컵에서 만날 상황은 폴란드전 전반과 유사할 거로 예상한다. 전반 점유율은 35%대 65%였고, 스코어는 0-2였다. 



 



기대를 모은 에이스 손흥민도 한계를 드러냈다. 2경기에서 모두 골 침묵했을 뿐 아니라 경기력도 기대를 밑돌았다고 본다. 폴란드전 후반전에 보인 활약은 북아일랜드전 전후반, 폴란드전 전반과 달랐다. 스페인 러시아 체코 등 원정 평가전에서 침묵해온 손흥민은 이번에도 세계의 높은 벽 앞에서 움츠러들었다. 



 



익숙지 않은 포지션을 맡은 탓, 상대의 집중견제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이겨내야 하는 게 에이스의 숙명이다. 같은 날 폴란드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한국 수비진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현지에서도 ‘월드클래스’로 손꼽히는 공격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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