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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즐라탄 복귀설을 보는 멕시코의 시선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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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수) 02:28

                           

[GOAL LIVE] 즐라탄 복귀설을 보는 멕시코의 시선은?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즐라탄 합류한 스웨덴 이기면 성취감은 두 배"

[골닷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한만성 기자 =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만날 스웨덴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의 복귀설과 연결된 데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북미프로축구 MLS 구단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월드 스타' 이브라히모비치의 미국 진출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작년 4월 맨유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약 1년간 단 7경기(컵대회 포함, 선발 출전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일정과 전반적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이 프리미어 리그보다는 느슨한 MLS에서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현재 스웨덴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표팀 복귀를 두고 찬반이 갈릴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스웨덴이 이브라히모비치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다면, F조에서 그들을 상대할 세 팀도 이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스웨덴은 현재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 진영에서 최대한 공간을 줄이는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면, 스웨덴이 공격을 풀어가는 방식 또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멕시코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다. 멕시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31, 레알 베티스)는 오히려 이브라히모비치의 월드컵 출전에 반색하고 있다. 그는 멕시코가 28일(한국시각) 나서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앞서 열린 팀 훈련이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려운 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즐라탄(이브라히모비치)가 포함된 스웨덴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그가 돌아와도 스웨덴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스타가 빠진 팀을 이겼다는 평가를 받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헤라르도 토라도 멕시코 대표팀 단장도 앞선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즐라탄은 위협적인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위협적인 팀"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완전치 못한 이브라히모비치의 무릎 상태를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건 선수의 측근과 갤럭시 구단뿐이다. 그러나 멕시코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와 미드필더 조나탄 도스 산토스는 현재 나란히 갤럭시에서 활약 중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몸상태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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