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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3] MVP 박정아 “목표 이뤄 기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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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23:00

                           



[더스파이크=화성/정고은 기자] 박정아가 팀 우승과 함께 MVP도 거머쥐었다. 

 

도로공사가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도로공사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바나, 정대영, 박정아가 각 19득점을 올린 가운데 배유나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MVP의 영광은 기자단 29표 가운데 26표를 휩쓴 박정아에게 돌아갔다.

 

사실 이번 챔프전은 박정아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규리그 평균 공격 성공률 35.3%였던 박정아는 1차전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49.01%를 올린데 이어 2차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24득점, 성공률 51.11%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3차전에서도 45%를 찍었다.

 

박정아는 “이 팀에 올 때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 좋다. 더군다나 통합우승을 해서 더 값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자리에서 유니폼만 갈아입고 인터뷰를 하게 된 박정아. 감회가 남다를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체육관 들어올 때 어웨이랑 홈이랑 들어오는 문부터 다르다보니 기분이 이상하기는 했다. 다들 어떠냐고 묻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벌써 우승반지 4개를 손에 끼게 됐다. 이쯤 되면 우승 청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하지만 박정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좋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했었다. 도로공사도 좋은 팀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옮기게 됐다. 언니들이 장난 아니다(웃음). 잘하는 팀에 내가 온 것 뿐이다.”

 

김종민 감독은 다음 시즌 박정아도 리시브에 가담시키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전하자 박정아는 “우리 팀에 대단한 리베로도 있고 대단한 (문)정원이 언니도 옆에 있다.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들도 ‘할 수 있다’라고 얘기해주신다. 확실히 부담이 덜 된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7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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