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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못다 핀 꽃 20송이…아드리아누·아두·보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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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19:28

                           

축구계 못다 핀 꽃 20송이…아드리아누·아두·보얀



 



[골닷컴] 윤진만 기자= 프레디 아두를 기억하는가?



 



가물가물하다면, ‘축구 신동’이란 별명은 들어본 적 있을 거라 추정한다. 초등학생 때 ‘뉴 펠레’란 별명을 달고, 중학생의 나이로 미국 대표로 데뷔한 특급 유망주 되겠다. 지금 그 축구 천재는 28세가 됐고, 얼마 전까지 무직이었다. 포르투갈, 세르비아, 핀란드를 떠돌아다녔다. 2017년 1월 이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다 이달 라스 베이거스 라이츠란 팀에 취직했다.



 



아두와 마찬가지로, 십 대의 나이에 시선을 끌다 미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이 축구계에 널렸다. 몸이 아파서, 마음이 아파서, 구단주가 나빠서, 감독을 잘못 만나서, 실력이 없어서, 카메라를 달고 다녀서, 술독에 빠져서 등등의 이유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이들 중 20명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추렸다.



 



아두 다음으로 등장해야 할 이름은 아무래도 아드리아누여야 할 것 같다. 아드리아누는 십 대 시절 선배 호나우두의 뒤를 이을 거로 기대를 모았다. 여러 면에서 ‘괴물’에 가까웠다. 하지만 반짝임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4년 부친의 사망 이후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고, 술에 의지했다. 그의 왼발 슛은 이제 추억으로 남았다.



 



같은 브라질 국적의 데니우송은 1990년대 말 드리블 하나로 전 세계 시선을 사로잡던 선수였다. 그 유명한 공항 광고의 주연 중 하나다. 하지만 드리블로는 전 세계를 호령할 수 없었다.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 못하고, 사우디, 미국, 베트남, 그리스 등을 떠돌아다녔다. 



 



유망주의 보고인 브라질 국적이 이번 리스트에 다수 포함됐다. 알렉산드르 파투, 디에구, 안데르송 등이다. 청소년기에 보여준 퍼포먼스대로라면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파투는 현재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디에구와 안데르송은 브라질에서 뛴다. 



 



‘라마시아’가 키워낸 보얀 크리키치(스페인), 성공기가 그리 오래가지 않았던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 독일산 축구 천재 세바스티안 다이슬러,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이탈리아)도 어릴 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페데리코 마케다(이탈리아) 발레리 보지노프(불가리아) 매컬리 크리산투스(나이지리아) 로이스톤 드렌테(네덜란드) 저메인 페넌트, 리 샤프, 웨인 해리슨, 마이클 존슨(이상 잉글랜드) 니 람프티(가나) 라르스 리켄(독일)도 마찬가지다.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은 이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한편 ‘골닷컴’은 1군 경력, 잠재력, 다양한 능력 등을 토대로 ‘2018 NxGn’(NextGeneration) 50명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은 1999년 1월 이후 출생자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킬리앙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미국) 등이 과거 수상자.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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