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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인터뷰] 마르티네스 "하인케스 복귀, 바이에른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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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15:06

                           

[GOAL 인터뷰] 마르티네스 하인케스 복귀, 바이에른에 큰 힘



 



[골닷컴] 인터뷰: 니클라스 쾨니히/ 번역: 박문수 에디터 =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공인 독일 최고의 명문이다. 그리고 지난 2012/2013시즌 바이에른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팀 중 최초로 트레블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바이에른은 돌아온 하인케스 감독과 함께 두 번째 트레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인케스 부임 후 많은 게 달라졌다. 안첼로티 체제와 달리, 팀이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선수들의 사기와 경기력 역시 상당히 개선됐다. 2012년 하인케스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바이에른에 입성했던 마르티네스 역시 다시금 절정의 기량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는 수비수로 깜짝 변신했지만, 하인케스 감독의 조련 하에, 미드필더로 돌아온 그는 뛰어난 실력을 무기로 바이에른 상승세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리고 마르티네스는 '골닷컴'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하인케스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바이에른의 동향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인 세비야에 대해서도 경계를 표했다.



 



하인케스 감독과 재회한 소감에 대해 마르티네스는 "하인케스 감독의 복귀에 놀랐다. 그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그가 축구와 담을 쌓고, 묀헨글라드바흐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의 삶을 즐긴다고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우리 모두 구단으로 돌아온 그의 결정에 감사해하고 있다. 하인케스는 우리 클럽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의 복귀는 분명 좋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012/2013시즌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인케스와 함께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2012/2013시즌 트레블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차근 차근 나아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을 잡을 것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인케스 감독의 은퇴 선언 이후, 바이에른은 주젭 과르디올라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품었다. 두 감독 모두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이었지만, 바이에른이 기대했던 유럽 정상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안첼로티는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초반 경질됐다. 



 



그리고 하인케스가 감독 복귀를 선언하며 소방수로 나섰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리그에서는 17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죽의 6연승으로 대회 8강에 안착했다. DFB 포칼에서도 바이에른은 대회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크게 변한 건 없었다. 안첼로티 대신 하인케스가 들어왔을 뿐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력 그리고 결과 모두 달라졌다. 



 



이러한 바이에른의 상승세에 대해 마르티네스 감독은 "감독의 신뢰를 얻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내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바이에른에 있는 모든 이가 하인케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을 즐기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가능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감독의 일이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시즌 중 가장 중요한 단계에 이르면, 이를 느낄 수 있다"며 하인케스 감독 부임이 바이에른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다.



 



하인케스 감독이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서는 "운좋게도, 프로 선수 생활 동안 중요한 감독들을 여럿 접할 수 있었다. 하인케스 감독은 내겐 굉장히 중요한 감독이다. 뮌헨으로의 이적은 환경과 언어 그리고 문화 등 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마르티네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인 세비야와의 맞대결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스페인 출신인 만큼 누구보다 세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마르티네스의 생각은 방심은 금물이었다. 



 



그는 "세비야는 강팀이다. 전반기에는 그렇지 않지만, 해가 바뀐 이후 세비야는 달라진다. 그들은 유럽 내 탑 클럽처럼 경기를 펼친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연전에서도 그들은 훌륭한 팀임을 보여줬다. 그들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며 세비야를 호평했다.



 



이어서 "누구든, 우리가 세비야를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이에른과 같은 팀들은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만일 우리가 100%의 전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토너먼트에서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절대로 세비야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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