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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추승균 감독이 꼽은 6강 MVP 이정현 “명호 형, 희재가 MVP”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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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22:22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나보다는 (신)명호 형과 (정)희재가 6강 플레이오프 MVP다.”

이정현이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79-64)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지친 모습 그대로 인터뷰 실에 들어와 “정말 힘들었다. 멋진 경기를 해준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배운 점이 많다.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막기 위해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4강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함께 말이다”라고 4강 진출을 자축했다.

또 이정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 SK는 강팀이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고 연봉(9억 2천만원) 선수답게 팀을 상위 라운드로 진출시킨 이정현은 스스로 아직 부족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과분하다(웃음). 시즌 전부터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힘들었다. 연봉 이야기가 나오면 위축되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열심히 했고 그에 따른 보상이라고 생각 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추승균 감독이 꼽은 6강 플레이오프 MVP는 단연 이정현.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정현은 평균 18.2득점 2.8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종전 끝에 KCC를 4강으로 이끌었다. 이정현은 “(찰스)로드와 (안드레)에밋이 없었다면 내가 아무리 잘했어도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추승균)감독님이 신뢰를 주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을 때는 명호 형과 희재가 중요할 때 잘해줬기 때문에 MVP라고 꼽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끝으로 이정현은 “공격과 수비를 다 해야 했기에 많이 힘들었다. 위기 때마다 명호 형이 수비를 도맡아 해주며 여유가 생겼다. 유도훈 감독님이 내가 막아야 될 선수에게 많이 움직이라고 주문하시더라. 그 선수를 명호 형이 잘 막아 내주며 역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신명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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