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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2]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상대가 잘 버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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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22:00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홈에서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밀렸다. 공격(49-39)뿐만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 3-5, 3-8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문성민(15득점)과 안드레아스(9득점)도 24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시작하고 나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3세트는 내심 기대했다. 그 부분에서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2-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상대에게 듀스를 허용, 결국 세트를 내줬다.

 

그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치켜세웠다. “우리가 3세트부터 풀리기 시작했는데 상대가 리시브나 수비에서 잘 버티다보니까 선수들이 당황했다. 곽승석-정지석 리시브 라인은 박삼룡-이재필, 석진욱-신진식 뒤를 잇는 최고의 리시브 라인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탄탄하다.”

 

하지만 다시 말해 3차전에서 이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려야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최태웅 감독은 “상대가 강한 서브를 때린다고 해서 우리가 능력이 안 되는데 강서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분석을 통해 선수를 공략해서 흔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 서브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노)재욱이가 흔들렸을 때 (이)승원이를 투입해 사이드 공격에서 풀어나갈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2승을 거두는 것과 1승 1패를 하고 원정길에 오르는 것은 그 분위기에서 엄연히 차이가 있다. 더군다나 패배 이후 인천으로 향해야 한다. 최태웅 감독은 행여나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3차전에서 갑자기 양 팀 경기력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분위기를 올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3-26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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