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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2] 승리 확신한 곽승석 “질 것 같지 않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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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22:00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분위기 자체가 질 것 같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가스파리니가 양 팀 최다인 31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곽승석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서브로만 3득점을 만들어내며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승리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2,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그리고 그 끝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곽승석은 “오늘은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던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1차전을 아깝게 내주었던 대한항공.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곽승석은 “끝난 건 끝난 거다. 훈련할 때 장난도 치고 서로 웃으면서 잘 준비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의 말도 힘이 됐다. “비록 1차전을 내줬지만 감독님이나 스태프 모두 꼭 2차전 이기고 가자라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대신 즐기라고 했다. 우리를 믿어주신 것 같다.”

 

포스트 시즌부터 코트 안에서 액션이 더욱 커진 곽승석. 달라진 이유가 있을까. 그러자 그는 “딱히 그런 건 없다”라며 “플레이오프 때는 오히려 올라가야 한다는 간절함이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오히려 챔프전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제 대한항공은 인천으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곽승석은 “홈에서 경기를 끝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3-26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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