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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승리 필요한 박기원 감독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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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18:44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24일 열렸던 챔프전 1차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패를 떠안은 대한항공. 승리가 간절하다. 원정에서 2패와 1승 1패는 엄연히 다르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도 나 역시도 쉽게 경기를 내줄 마음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천안에서 2승을 한다고 계산 하지는 않았다. 1승만 해도 일단 목표는 충분하다. 끝까지 한 번 물고 늘어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항공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강서브를 구사하는 만큼 어느 정도 예견된 바지만 그럼에도 상대보다 15개 많은 39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게 서브인데 바꿀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프전에 직행하며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는 다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다. 더군다나 3경기나 치렀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포스트시즌에서만 벌써 5경기 째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이에 박기원 감독은 “하루 쉬고 하루 경기를 하는 만큼 훈련 때는 최대한 점프를 자제한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들도 노하우가 생겼다고.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멘탈을 컨트롤하는데 있어 나아졌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좋아졌다. 코칭스태프들도 체력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박기원 감독의 말이다.

 

한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차전하고 달라지는 건 없다. 기복 있던 선수들 컨디션을 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지난 경기 승리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팀에 해가 될 수 있다. 첫 경기하는 기분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 (문복주 기자)



  2018-03-26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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