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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단장 "최지만, ML 로스터에 영향 줄 선수" 호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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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13:44

                           
 


 
[엠스플뉴스]
 
최지만(26)이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직 단언하기 이르지만, 밀워키 브루어스 팀 내에선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밀워키 수뇌부도 최지만의 시범경기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3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스프링캠프에 ‘가장 놀라운 플레이어’ 상이 있다면, 2018년 수상자는 최지만이 될 것”이라며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최지만을 기사로 다뤘다.
 
올해 밀워키에 입단할 당시만 하더라도 최지만의 앞길은 가시밭길이었다. 1루엔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가 버티고 있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 로렌조 케인이 외야진에 추가되면서 좌익수 라이언 브론까지 1루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은 시범경기 막판까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홈런 20도루를 작성한 키언 브록스턴과 2017시즌 개막전 선발 주니어 게라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수뇌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밀워키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은 “최지만과 계약할 당시 기대가 컸다”며 “마이너리그 시절 내내 좋은 타격을 선보인 선수다. 지금 당장이든 아니든 그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최지만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도 “최지만은 우리 모두의 눈을 다시 뜨게 한 선수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잘 아는 훌륭한 타자”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지만이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지만은 올 시범경기서 타율 .390 3홈런 10타점 OPS 1.241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경쟁자로 꼽히는 헤수스 아귈라(타율 .276 2홈런 OPS .731)보다 앞선 기록. 시범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지만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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