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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1] 분패, 박기원 감독 “우리 할 건 다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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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 (일) 00:44

                           



 

[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한항공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5세트까지 가는 끝장 승부였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끝낼 수 있는 순간에 나온 범실로 결국 무너졌다.

 

그러나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외인 가스파리니가 29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지석-곽승석 윙스파이커 듀오는 각각 24득점, 22득점으로 세 선수가 20득점 이상 올리는 화력을 발휘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할 건 한 경기다. 경기는 졌지만 배구는 한 팀이 져야하는 경기다. 그 패자가 우리일 뿐”이라며 끝난 소감을 밝혔다.

 

그 말인즉슨, 경기 내용에서 크게 문제될 점은 없었다는 말이었다. 박 감독은 “문제점 찾을 필요 없는 경기다. 결과만 가지고 선수들에 따질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 리듬대로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서 대한항공은 39개 범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강서브로 인한 범실”이라고 말했다. “상대방이 서브리시브를 편하게 하면 우리가 경기를 잡아낼 확률이 낮다. 그래서 강한 서브가 필요하다. 범실은 강한 서브를 넣다보면 따라오는 것이다. 범실 없이 강서브를 넣으면 좋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1차전부터 5세트까지 간 것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문제될 건 없다. 시즌 막바지다. 힘든 건 모두가 똑같다. 이틀에 한 번 경기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상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3-2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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