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전자랜드가 다시 전주로 향하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8-79로 패하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되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37분을 잘해 놓고 2분 30초동안 게임을 망쳤다. 그것은 감독으로서 경기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조금 더 영리하게 공격이든 수비든 해줬어야 했는데 네이트 밀러의 체력 문제가 오면서 브랜든 브라운으로 투입하는 상황에서 게임이 잘 안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패인을 분석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8점차(78-70)까지 벌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이후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배의 쓴 맛을 삼켜야 했다. 유 감독은 “노마크 찬스가 있었는데, (정)영삼, (차)바위가 하나만 터져줬으면 했다. 물론 국내선수들이 그 전까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브라운의 슛이 림을 외면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 수비가 몰렸으면 외곽찬스를 한 번 더 봐줬어야 했다. 브라운이 해결사이니까 마지막에 던진 슛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4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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