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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1P 5A’ 이정현 “힘들지만, 5차전 생각만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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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토) 17:44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힘든 건 사실이다. 그러나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 생각만 하겠다.”

‘전주 에이스’ 이정현이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위기 때마다 득점을 집중한 이정현은 명실상부한 ‘전주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꼽힌 이정현은 “벼랑 끝에 몰렸지만, 팀원 전체가 한 발 더 뛰며 얻어낸 승리였다.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라며 “전자랜드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수비 공략이 힘들지만, 나만의 해법을 찾았다. 전주에서 맞는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2쿼터, 김낙현과 충돌하며 인천 팬들의 야유를 한 몸에 받았던 이정현은 “작년에도 야유가 있었지만, 경기에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다. 경기를 잘해서 받는 야유로 생각하겠다. 5차전은 전주에서 하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고 이야기 했다.

또 이정현은 “(김)낙현이와 충돌한 건 고의가 아니다. 나도 무릎이 아프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우리와 전자랜드 모두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를 잘 마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4차전에서 32분 39초를 출전한 이정현은 시리즈 내내 많은 시간 동안 코트에 남아 있었다. 아무리 ‘금강불괴’라고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 터. 이정현은 “사실 힘들다. 그래도 (추승균)감독님께서 조절해주시니 괜찮다. 지금 생각은 오로지 5차전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이정현은 운명의 승부가 될 5차전 각오를 전했다. “전자랜드는 강한 팀이다. 그러나 3차전에서 패했지만, 끝까지 따라잡았던 경험이 득이 됐다. 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면 충분히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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