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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가슴에 품은 로드 "가슴 속에 있는 조카 위해 승리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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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토) 17:22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조카를 위해 또 승리를 위해 뛴다.”

KCC의 찰스 로드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득점 7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시리즈 내내 브랜든 브라운과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는 로드는 KCC의 골밑을 듬직하게 지켜내며 최종전까지 이끌었다.

경기 후 로드는 “위대한 승리였다. 안드레(에밋), (이)정현, (전)태풍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왔다. 또 동료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KCC와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화두는 로드와 브라운의 맞대결. 두 선수의 골밑 대결은 플레이오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로드는 “(브라운은) 좋은 선수다. 그러나 막아내야만 승리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는 유니폼 왼편에 ‘FLY HIGH DONTA’라는 글귀를 적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얼마 전 하늘로 간 내 조카를 위해 적었다. 언제 어디서든 내 곁에 있다고 느낀다.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조카를 위해 또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끝으로 로드는 마지막 최종전을 임하는 각오로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다. 무조건 승리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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