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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활약’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3연패로 내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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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금) 21:47

                           

‘문성민 활약’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3연패로 내몰아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당시 0-3 완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 하지만 2라운드는 달랐다. 3-0으로 되갚아주며 설욕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7승 5패, 승점 22로 선두 삼성화재(10승 2패, 승점 28)와 격차를 좁혔다.



 



무엇보다 서브에서 대등한 싸움을 가져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2-8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이날은 8-7로 앞섰다. 블로킹에서도 8-4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뜨거운 손맛을 자랑했다. 각 21, 1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KB손해보험(6승 6패, 승점 17)은 알렉스와 이강원이 각 16, 11득점을 올렸지만 상대 화력에 미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초반 이강원에게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6-8 리드를 내줬던 현대캐피탈. 그러나 송준호 퀵오픈과 노재욱 서브 득점으로 금세 9-9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문성민, 안드레아스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며 16-12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문성민 서브차례에서 연속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이강원, 알렉스 등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탔다.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공격을 책임지며 7-2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은 다소 주춤했다.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12-6으로 벌어졌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KB손해보험은 알렉스를 중심으로 손현종이 힘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문성민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23-17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에도 분위기를 주도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문성민 블로킹으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이어 송준호 후위공격, 상대범실을 묶어 3-0 리드를 잡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흔들렸다. 범실이 나오며 오히려 상대에게 득점을 내줬다. 그 틈을 타 현대캐피탈이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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