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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김경문 감독 "NC 마무리? 임창민 믿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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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토) 13:44

                           


 
[엠스플뉴스=창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는 올해도 임창민이다.
 
김경문 감독은 3월 2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개막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창민을 믿고 간다. 공헌도가 있는 선수에게 믿음을 더 줘야 한다"고 밝혔다. 
 
NC는 개막전 엔트리를 10명의 투수로 구성했다. 개막전 선발 왕웨이중과 2차전 선발 로건 베렛 외에 나머지 8명은 전원 불펜 투수다. 지난해까지 필승조를 구성한 임창민-김진성-원종현-이민호를 비롯해 유원상과 배재환 등 우완투수, 노성호와 강윤구로 이어지는 좌완 불펜진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불펜투수 대부분은 시범경기 기간 호투를 펼쳤다. 강윤구와 노성호, 김진성, 이민호, 유원상이 모두 시범경기 평균자책 0.00을 기록했고 배재환도 4경기 3이닝 1실점(3.00)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마무리를 맡은 임창민이다. 임창민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20.25로 부진했다. 특히 13일 SK와 시범경기에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동안 2안타와 1볼넷, 1몸에 맞는 볼로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창민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페이스가 계속 좋지 않았고, 스프링캠프에서도 밸런스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범경기이고 이닝수가 적다곤 하지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임창민에게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임창민을 믿고 가야 한다. 공헌도가 있는 선수다. 시범경기에선 좋지 않았지만, 정식경기에선 좀 더 분발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불펜은) 작년과 큰 변화 없이 그대로 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웬만하면 선수에게 믿음을 갖고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특히 공헌도가 있는 선수들에겐 믿음을 더 줘야 한다"며 "그러다 정말로 아니다 싶을 때, 그때 움직이고 변화를 주는 게 맞다"는 생각을 밝혔다. 만일 임창민이 정규시즌에도 부진이 길게 이어질 경우엔 마무리 교체를 검토할 수 있지만, 3년 연속 마무리로 활약한 선수를 일찌감치 다른 선수로 교체하진 않겠다는 생각이다. 
 
과연 임창민이 정규시즌 들어 확 달라진 투구로 김 감독의 믿음에 응답할 수 있을지, 4년 연속 마무리투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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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4 14:21:36

임창민말고누가있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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