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현장] ‘KIA 4선발 확정’ 이민우 “방심하지 않겠다.”

일병 news1

조회 374

추천 0

2018.03.24 (토) 12:22

                           


 
[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투수 이민우가 치열한 선발 전쟁에서 먼저 승자가 됐다. 이민우는 4선발로서 올 시즌을 출발한다. 하지만, 이민우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단 각오를 남겼다.
 
이민우는 3월 23일 공식 발표된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이 아프거나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4선발(이민우)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5선발은 개막 엔트리 안에서 나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팻딘과 더불어 다음 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시리즈 선발 등판을 위해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이민우의 상황이다.
 
2015년 신인 1차 우선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민우(경성대 졸업)는 곧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이민우는 지난해 4월 제대한 뒤 팀으로 복귀했다.
 
이민우의 프로 데뷔전은 지난해 9월에서야 이뤄졌다. 9월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간 이민우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도 11-2로 대승을 거두면서 이민우는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역대 25번째 데뷔전 선발승이었다. 지난해 이민우는 4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 2.84로 짧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다.
 
캠프 훈련을 잘 소화한 이민우는 시범경기 첫날부터 등판 기회를 얻었다. 3월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민우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16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이민우는 5회부터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결과가 100%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이민우는 이닝 소화 능력을 나름대로 보여줬다. 이민우는 20일 2군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구위를 점검했다.
 
결국, KIA는 지난해 1군에서 잠시나마 활약을 보여준 이민우를 4선발로 선택했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젊은 투수들이 캠프를 잘 소화해주면서 좋은 경쟁을 펼쳤다. 아무래도 (이)민우가 지난해 보여준 게 있어서 안정감이 있을 거로 판단했다. 임기영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 같다. 민우가 잘 던진다면 시즌 초반 선발 공백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23일 선발진 합류를 통보받은 이민우는 “캠프 동안 목표로 했던 개막 선발진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라면서도 “(임)기영이가 빠졌기에 선발 진입이 가능했던 것 같다. 아직 기회를 한 번 얻었을 뿐이지 절대 방심할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민우는 “캠프부터 구속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오르진 않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공을 보여주고 싶다. 타자들이 정말 너무 잘 치고 있기에 내가 버티기만 하면 될 것 같다”라며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4 14:23:44

윤석민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