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변준형이 중심을 잡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변준형의 활약이 없었다면 졌을지도 몰랐던 경기다.”
 
서대성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2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96-9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변준형(21점)-주경식(23점)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서대성 감독은 “내가 명지대를 쉽게 생각했다. 명지대의 스피드가 정말 좋았다. 선수들이 명지대의 스피드에 많이 당황했다. 얘기를 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리고 수비를 소홀히 했다. 이겼으나 변준형의 능력이 없었으면 졌을지도 모른다. 다른 선수들이 변준형에게  맡기고 소극적인 건 바뀌었음 한다”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서대성 감독은 수비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서 감독은 “득점을 96점이나 올렸다. 잘했다. 이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그러나 수비서 90점을 줬다는 것은 잘못됐다. 선수들이 수비를 서로 떠넘기는 것이 다소 아쉽다”며 “수비를 할 때 선수들이 상대 선수를 찾질 못했다. 그리고 백코트도 빠르게 넘어오지 못했다. 다음 경기서는 모두 자신의 문제점을 찾았으면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동국대는 28일 건국대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서 승리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한 서대성 감독. 그는 선수 한 명씩 콕콕 집으며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조)우성이가 파울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골밑을 버텨줘야 하는 선수기에 조금 더 침착해줬음 한다. 또한 주경식은 본인이 하려는 욕심을 줄여야 한다. 본인이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힌다면 팀과 본인이 모두 살 수 있을 것이다. 신입생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홍석영과 이광진의 부상도 아쉽다. 신입생들이 조금 더 경험을 쌓고 재학생들이 분발한다면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2018-03-23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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