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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23P 7R’ 동국대 주경식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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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금) 20:44

                           



[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13일 연세대전서 32점차(57-89) 패배를 당했던 동국대. 명지대전서 이들의 각오는 불타올랐다. 특히 연세대전서 부진했던 주경식(21, 195cm)은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동국대는 2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홈경기서 96-90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골밑을 단단히 지킨 주경식은 23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주경식은 “연세대전서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이번 경기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훈련 때 분위기가 무겁긴 했어도 집중력은 좋았다. 선수들이 하나가 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 이겨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서 주경식의 골밑 득점보다 속공에 가담해 득점을 올렸다. 그는 “우리팀 골밑이 (조)우성이 빼고는 크지 않다. 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어도 스피드라는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 비시즌에도 속공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팀은 모두가 달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1쿼터에 주경식은 다소 좋지 못했다. 1쿼터에 무득점 4턴오버를 범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주경식은 “1쿼터 때 내가 보여주려는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벤치로 불러들여 ‘무리하지 말고 내가 할 일을 하라’고 말씀했다. 거기서 정신을 차렸다. 감독님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며 서대성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골밑서 합을 맞춘 홍석민이 졸업하며 주경식은 동국대 골밑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홍)석민이 형이 있어서 든든했는데 이제는 내가 골밑에 혼자 있으니 부담도 된다. 거기에 (홍)석영이형도 부상이라 아쉽다. 그래도 우성이가 경력은 짧지만 센스가 좋다. 평상시에도 말을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주경식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둔 동국대는 28일 건국대 원정을 떠난다. 그는 “건국대도 명지대처럼 속공이 좋다. 이번 경기서 명지대에게 속공을 많이 줬는데 잘 보완해서 건국대전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



  2018-03-23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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