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0-6 참패 후… 리피 감독이 인정한 2가지 실수

이등병 SoccerNews

조회 9,169

추천 0

2018.03.23 (금) 18:31

                           

0-6 참패 후… 리피 감독이 인정한 2가지 실수



 



중국이 긱스 감독의 데뷔전에 멋진 희생양이 됐다. 리피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큰 실망감을 보였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중국 축구가 또 한번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패배를 기록했다. 홈에서 대패를 당한 데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분노와 실망을 숨기지 못했다. 



 



중국은 22일 꽝시성 난닝의 꽝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 개막전에서 웨일스에게 0-6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웨일스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경기가 웨일스 감독 취임 후 첫 경기였던 라이언 긱스 감독은 대승으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베일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A매치 통산 29골로 이언 러쉬(28골)가 갖고 있던 웨일스 국가대표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이나컵은 리피 감독이 부임한 2017년부터 중국축구협회가 자국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벌이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칠레,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가 올해는 웨일스, 우루과이, 체코가 참가했다. 많은 초청료로 FIFA랭킹 상위권에 있는 유럽, 남미팀을 중국으로 불러 한판 대결을 갖는다. 



 



하지만 중국의 자금력만큼 경기력은 따르지 못했다. 홈에서 완패를 당하자 중국 언론과 팬들은 또 한번 실망과 분노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장을 채웠던 홈 팬들은 처참한 결과에 야유를 뱉어냈다. 언론들은 “몸값이 150억원을 넘는 중국 선수들이 아마추어 같았다”, “후반에 웨일스가 주전들은 교체하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 차가 났을 것이다”라며 조소를 보냈다. 



 



냉정한 리피 감독도 이번 패배 앞에서는 감정선이 무너졌다. 그는 “상대가 너무 강했다. 감독인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선수들은 나를 전혀 만족시키지 못했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열정이 있어야 하지만 오늘은 정신력에 문제가 심각했다”라며 쓴소리를 냈다. 



 



이어서는 “내가 두 가지 실수를 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뽑은 선수가 잘못 됐다. 다음은 선발라인업을 잘못 짰다”라는 말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상 중국 대표팀을 향한 고강도 비판이었다. 



 



사진=Getty Images



 

댓글 1

병장 뿌식이동생

2018.03.23 21:41:23

긱스 감독되니 더멋지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