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홍상혁 맹활약한 한양대, 중부대 상대로 3-2 역전승

일병 news1

조회 2,073

추천 0

2018.03.23 (금) 17:44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양대가 0-2의 열세를 극복하고 2018년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한양대는 23일 중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전국대학배구 첫 경기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3-1(22-25, 21-25, 25-21, 25-20, 15-12) 승리를 거뒀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한양대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양대는 1세트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으나 중부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부대 박상준(4학년, 미들블로커)의 날카로운 서브에 한양대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한양대는 1세트 범실 9개로 범실 4개에 그친 중부대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중부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김동영(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의 스파이크가 한양대의 코트에 꽂혔다. 한양대는 탄탄한 블로킹으로 점수를 만회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중부대 채진우(4학년, 윙스파이커)와 박상준이 공격에 가담하며 세트 스코어는 0-2가 됐다.

 

벼랑 끝에 몰린 한양대는 3세트 홍상혁이 살아나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홍상혁은 3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중부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홍상혁의 기세에 당황한 중부대는 경기 초반 흐름을 잃어갔다.

 

한숨 돌린 한양대는 4세트에 더욱 펄펄 날기 시작했다. 김선호(1학년, 윙스파이커)와 류승주(4학년, 아포짓 스파이커)도 각각 서브, 공격으로 고른 득점을 올렸다. 리시브가 안정을 되찾자  한양대는 4세트 중반 14-7까지 앞서가며 승승장구했다. 한양대는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홍상혁과 김동영의 싸움이 팽팽했다. 멈출 줄 모르는 시소게임은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5세트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한양대의 집중력이 빛났다. 중부대가 공격 범실로 주춤한 사이 한양대는 김선호의 공격으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정고은 기자)



  2018-03-23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