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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무서울 것 없는 브라운 “예수님을 제외하면 모두 이길 수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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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금) 16:37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예수님을 제외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브라운이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100-93)를 이끌었다.

브라운은 “개인이 아닌 팀의 승리다. 모든 선수가 전투적으로 싸워 챙긴 결과이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감정기복에 따른 파울 관리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은 브라운은 이날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유도훈 감독의 미소를 끌어냈다. 브라운은 “오전 훈련 때 (유도훈)감독님께서 작은 것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주셔서 그대로 따랐다”고 유도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3cm의 브라운은 하승진(221cm)과 찰스 로드(200cm)가 버틴 KCC의 높이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브라운은 “예수님이 아니라면 누구든 이겨낼 수 있다(웃음)”고 말하며 특유의 자신감을 보였다.

8개의 어시스트는 브라운이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그는 “개인적인 공격도 중요하지만,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역시 그 부분을 주문하셨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쁘다”고 말했다.

4강 진출까지 남은 건 단 1승. 브라운은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코트에서 보여주겠다”고 짧게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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