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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부상도 막을 수 없는 양희종의 투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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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07:46

                           

코뼈 부상도 막을 수 없는 양희종의 투혼



 



[점프볼=이원희 기자] “몸 사리면 양희종이 아니죠.”


 


안양 KGC 양희종이 변함없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양희종은 지난 11월4일 원주 DB전에서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변함없이 허슬플레이를 고집하고 있다. 양희종은 지난 15일 DB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기록해 팀의 81-73 승리를 이끌었다.


 


양희종은 16일 현재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7.19점 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간 평균 득점 3점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기록이 좋아졌다.


 


올시즌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결과다. 양희종은 시즌 초반 당한 코뼈 골절로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나서고 있다. 어쩌면 올시즌 내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뛰어야할지 모른다. 김승기 KGC 감독은 “양희종이 시즌 막판까지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양희종은 “시즌 끝까지 마스크를 써야 할지, 오는 1~2월까지 마스크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아직 코뼈가 덜 붙었기 때문에 부딪치면 또 부러질 수 있다. 부상 당시 병원에서 3개월 정도면 80%가 붙는다고 했다. 그때 3개월이면 내년 1월말이다.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겠다. 팀에서는 혹시라도 부상 재발 위험이 있으니 쓰라고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면 불편함이 많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호흡도 원활하지 않다. 경기력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양희종도 “얼굴이 압박되면서 신경이 얼굴 쪽에 몰린다. 답답함을 느낀다. 경기할 때는 정신없이 뛰어 모르겠는데, 볼이 멈췄을 때는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양희종은 상대 선수를 악착같이 막아내고 있다. 끈질기고 몸을 사리지 않은 수비는 양희종의 트레이드마크다. 전날 DB전에서도 김승기 감독은 전반 내내 양희종에게 수비 임무를 맡겼다. 베테랑에 대한 믿음이다. 덕분에 KGC는 전반 동안 DB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고, 후반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양희종은 부상 트라우마마저 떨쳐내고 몸을 날리고 있다. 양희종은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몸싸움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다. 몸을 사리면 양희종이 아니다. 제가 더 몸싸움을 해주고 허슬 플레이를 해야 후배들도 더 뛰려고 한다. 팀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싶다. 1분이든, 2분이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KGC는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6일 현재 13승10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분위기가 좋다. 양희종도 “우리 팀은 포스트가 강하다. 때문에 외곽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앞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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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16 09:59:43

그래 더 안다치게 마스크 잘써야지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16 11:43:57

오 부상투혼 멋잇다

병장 대충놀자

2017.12.16 12:23:16

저거해도 맞으믄 똑같이 아플건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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