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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패스에 눈 뜬 윤호영 "패스 위주 플레이가 재밌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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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금) 21:43

                           


[투데이★] 패스에 눈 뜬 윤호영 패스 위주 플레이가 재밌다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윤호영(34, 195cm)이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윤호영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DB의 79-65 승리에 기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6년 12월 27일부터 이어 왔던 현대모비스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윤호영은 “원정 3연전의 첫 경기의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가 긴 원정 일정을 소화하는 데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해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호영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득점보다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동료들을 더욱 빛내주는 가자미 역할을 하고 있다. 윤호영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9 어시스트로 경기당 2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전에서도 하이포스트에서 피딩을 통해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계속해 만들어주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윤호영은 “일단 몸상태가 완전치 않기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생각을 최대한 많이하고 패스 위주의 게임 운영을 하려고 한다”며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가 재밌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DB는 시즌 전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던 언론들의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키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윤호영이 밖에서 바라봤을 때 DB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까?


 


윤호영은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봤는데 올 시즌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4쿼터 점수차가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쫓아가는 힘이 있었다”며 “그런데 외부에서는 우리 팀을 굉장히 낮게 평가하더라. 그런 시선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욱 오기를 가지고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팀웍이 강점이다.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이끌고 가줘서 고맙다. 몸상태가 안 좋지만 후배들이 서로 서로 힘을 내주니까 나 또한 힘이 나는 것 같다. 내가 더 잘해야 될 것 같다”고 후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윤호영은 이상범 감독의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평소에 게임 플랜을 굉장히 잘 짜주신다” 며 “또 선수들한테 말씀하실 때도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말씀해주시니까 선수 입장에서도 생각하기 더 편하다. 정말 멋진 분이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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