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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슛감 잡은 전성현 “오늘처럼 한다면 4차전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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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22:44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2차전에서 주춤했던 전성현(27, 189cm)의 3점슛이 홈에서 터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80으로 이겼다. 데이비드 사이드 사이먼이 3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전성현은 외곽에서 지원사격 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전성현 또한 오세근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 밖으로 물러나자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3쿼터에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추격해오던 현대모비스에게 찬물을 끼얹었고, 4쿼터에는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전성현의 최종기록은 17득점 2리바운드.

 

“세근이 형이 오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라고 운을 뗀 전성현은 오세근의 부상을 걱정했다. “세근이 형이 초반 다친 것이 선수들을 뭉치게 해준 것 같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전성현은 1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반짝 활약했지만, 2차전에서는 양동근의 압박 속에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3차전 홈으로 돌아온 그는 슛 감을 되찾으며 3점슛 4개를 성공시켰다. “2차전에는 터프한 수비에 스스로 짜증이 났었다”라고 말한 전성현은 “(양)동근이 형이 나를 막았는데, 수비를 잘 하는 형이 막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3차전에서는 잘 풀린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오세근의 4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22일 병원 검진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KGC인삼공사 관계자의 말. 전성현은 “세근이형이 빠진다면 공백이 크겠지만, 희종이 형이 리바운드 가담, 또 포인트 가드처럼 볼 운반을 도와줘 도움이 된다. 오늘처럼만 한다면 4차전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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