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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눈물 보인 이도희 감독 “내가 미숙, 선수들 고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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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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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1 (수) 22:39

                           

[PO3] 눈물 보인 이도희 감독 “내가 미숙, 선수들 고맙다”



 



[더스파이크=화성/이광준 기자] “제가 미숙했던 시즌입니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막을 내렸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보낸 소회를 밝혔다. “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는데 내가 미숙했다. 여러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던 시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 고맙다.”



 



현대건설은 시즌 후반,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외인 엘리자베스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며 다시 하향세를 탔다. 이 감독은 “엘리자베스가 계속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만 다 지난 일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는 국내 선수들 기량이 올라왔다. 선수들 조직력이 정말 좋아졌다. 확실히 이는 소득이다. 또한 어린 이다영이 주전으로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물론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 첫 단계를 잘 치러낸 것 같아서 좋다”라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감독으로서 개인적인 소감도 전했다. “첫 시즌이다 보니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아는 실수도 많았다. 부족했던 부분은 좀 더 다듬어서 다음 시즌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시즌동안 미숙한 감독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3-2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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