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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무대 맹활약 김형진, "팀에 나를 맞추겠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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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금) 22:40

                           

첫 선발무대 맹활약 김형진, 팀에 나를 맞추겠다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신인 김형진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삼성화재는 15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황동일을 대신해 신인 세터 김형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형진은 1세트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 리시브가 흔들리며 함께 무너졌다. 좀처럼 공격수와 호흡도 맞아들지 않았다. 이에 삼성화재는 1세트를 19-25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2세트부터 김형진 활약이 두드러졌다. 리시브 안정과 함께 공격수를 살리는 패스가 차츰 나오기 시작했다. 선발로 첫 출전하는 세터답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김형진은 이번 경기에서 세트 성공률 61.97%로 높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의 활약에 삼성화재 좌우 날개 박철우-타이스 역시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활약했다.



첫 선발무대 맹활약 김형진, 팀에 나를 맞추겠다



경기 후 김형진이 데뷔 이후 첫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실을 찾았다. 김형진은 “이번 경기 나름 선방한 것 같아 안심이 된다”라며 인터뷰실에 자리한 소감을 짧게 전했다.



 



그가 흔들렸던 1세트를 되짚었다. “1세트는 하면서도 스스로 걱정했다. 욕 많이 먹겠다 싶었다(웃음). 다행히 1세트 마지막부터는 나름 패스가 안정을 찾았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예쁘게만 주자고 생각했다. 그 덕분에 많이 풀렸다.”



 



김형진은 홍익대 재학 시절, 팀을 전승 우승으로 이끈 대학리그 최고 세터였다. 그러나 삼성화재 입단 후 그는 프로 무대에서 세터로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처음 삼성화재에 왔을 때 폼을 바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빠른 배구를 하던 홍익대와 달리 삼성화재는 높은 플레이가 많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갈피를 못잡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행히 꾸준히 연습해 많이 적응했다.”



 



이어 김형진은 “내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삼성화재가 빠른 배구를 구사하게 된다면 그 때 또 내가 변화하면 된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대학과 프로 무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김형진은 “처음엔 손을 떨 정도로 많이 긴장했지만 지금은 적응이 됐다. 대학과 다른 점은 함성 크기 정도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첫 선발출전에도 떨지 않고 제 몫을 다한 강심장의 면모가 드러난 발언이었다.



 



김형진에게 이번 경기 본인 평가를 부탁했다. 그는 “서브와 블로킹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패스는 형들이 잘 때려준 덕분이다. 좋은 점수 주고 싶지 않지만 이겼으니 60점 주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는 한 경기를 대학교 결승전 하듯이 하는 것 같다. 그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모든 경기를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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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16 09:52:22

첫인터뷰?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16 11:48:13

멋잇네 팀에 나를 맞추겟다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6 13:02:42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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