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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IBK의 '숨은 승리요정’, 개그맨 윤정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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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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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1 (수) 22:34

                           

[PO3] IBK의 '숨은 승리요정’, 개그맨 윤정수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개그맨 윤정수 씨가 여자부 플레이오프를 맞아 화성체육관을 찾았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익숙한 얼굴이 객석에 나타나자 배구 팬들은 너도나도 사진을 찍으며 그를 반겼다. 개그맨 윤정수(46)씨 였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윤정수 씨는 같은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IBK기업은행 고예림(24) 선수를 보기 위해 배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윤 씨는 “특별한 연고가 없어서 배구를 좋아할 계기가 없었는데, 고예림 선수가 강릉여고 출신 고향 후배다보니 인연이 되었다. 아는 사람이 있으니 팔이 안으로 굽나보다. IBK기업은행이 이겨서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매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여자배구에 빠져 있다. 윤정수 씨는 “배구 경기장에 직접 온 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경기는 매일 챙겨보고 있다. 경기도 박진감 넘치고, 선수들도 예쁘고 최고의 분위기다. 제가 배구를 좋아하는 걸 알고 친한 기자가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배구장을 찾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 씨는 경기 내내 코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지난 경기(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이 굉장히 잘했다. 내심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빼앗기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일찍 끝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이기더라. 정말 재밌는 경기였다.”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윤 씨는 다시 한 번 체육관을 찾을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하면 또 경기장에 올 것이다. 상대편 도로공사도 워낙 잘 하는 팀이기 때문에 직접 와서 패배하는 걸 보면 속상할 것 같다. 제가 경기장만 가면 지는 경향이 있다. 이길 것 같은 느낌일 때 와서 경기를 보겠다.”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2018-03-2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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