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양희종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며 승리에 앞장섰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양희종의 활약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에 101-80으로 승리했다. 
 
양희종은 “오늘(21일) 경기는 선수들이 승리 하고자 하는 의자가 강했다. (오)세근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한 발 더 뛴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양희종은 KBL 최고의 수비수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는 “세근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팀이 차이가 많이 난다. 골밑이 약해졌다고 생각해서 좀 더 몸싸움을 하고, 터프하게 플레이 하려 했다. 초반에 너무 쏟아 부어서 체력적으로 위기가 있었다. 내가 수비를 했을 때 사이먼과 후배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조화가 잘 됐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오세근의 출전이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은 “세근이 공백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 팀에는 사이먼이 있다. 나머지 빅맨들이나 내가 골밑에서 몸싸움을 강하게 해주고 리바운드를 집중해서 잡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4차전에서 끝나든 5차전까지 가든 선수들이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 승패에 상관없이 후배들이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1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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