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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다시 화성으로, 챔프전 진출팀 가릴 운명의 3차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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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09:00

수정 1

수정일 2018.03.21 (수) 09:05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없을 것 같았던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다. 지난 19일,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벽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과 1차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한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두고 21일 오후 7시,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PO3] 다시 화성으로, 챔프전 진출팀 가릴 운명의 3차전



 



쫓기는 입장 된 IBK기업은행



 



1차전 3-0 완승을 거뒀던 IBK기업은행. 많은 이들이 2차전 역시 IBK기업은행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BK는 2차전, 외인을 제외한 채 경기에 임한 현대건설에 무너졌다.



 



외인 메디가 3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메디 외에 다른 국내 선수들 활약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미들블로커 김수지가 10득점, 메디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희진 9득점, 고예림과 김미연이 7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차전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다. 1차전에 비해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이에 따라 염혜선-이고은 세터 모두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4세트 메디에게만 의존한 것은 이에 따른 결과였다.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될 때 국내 선수들이 더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IBK는 1승 뒤 1패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2차전 역시 1세트를 크게 이겼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IBK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정철 IBK 감독 역시 2차전 종료 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2차전 승리로 분위기가 살아난 현대건설에게 기세에서 밀리면 힘들 수 있다.



[PO3] 다시 화성으로, 챔프전 진출팀 가릴 운명의 3차전



 



조직력 앞세운 현대건설, 100% 확률에 도전하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7연패로 흔들리던 현대건설이 지난 2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해답은 국내 선수에 있었다. 외인 소냐 활용법에 대한 해답을 결국 찾지 못한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만으로 라인업을 꾸렸고, 이는 적중했다. 한유미-황연주 등 베테랑 국내 선수들이 많은 현대건설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 IBK를 제압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돋보인 건 현대건설 주장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19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그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6개로 괴력을 선보였다. 포지션 특성 상 후위 득점이 없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 그 활약은 단연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자다운 모습이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3차전 역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실히 소냐 없이 경기하는 것이 선수들 호흡적인 부분, 분위기에서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그 100% 확률에 도전장을 내민다. 단순 전력상으로는 IBK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2차전처럼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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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1 12:52:10

기업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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