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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PO] 집에 온 KGC, 원정강자 현대모비스 막아낼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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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06:44

                           



[점프볼=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의 6강 시리즈가 원점이 됐다. 1,2차전의 경기 내용은 정반대. 1차전은 KGC인삼공사가 슛이 터져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슛감을 되찾으며 반격했다. 과연 다시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팀은 누가될까. 3차전은 2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 숫자로 보는 2차전

48

양동근(10점)-박경상(16점)-이대성(22점). 현대모비스의 앞선 가드들이 기록한 득점이다. 타이트한 수비와 더불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한 현대모비스는 2차전에서 무려 98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이대성이 1,2차전 모두 1쿼터에만 11득점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이다. 수비도 성공적. 1차전에서 활개를 졌던 피터슨과 전성현에 대한 수비를 달리하며 위력을 떨어뜨렸다.

 

4, 3

정규리그 국내선수 득점 1위(18.7점), 리바운드 1위(8.95개)를 기록하던 오세근이 존재감을 감췄다. 플레이오프 2경기를 합쳐도 7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한희원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지만, 오세근을 대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더욱 집중견제를 받게 됐고, 심판에 대한 항의만 늘어갔다.

 

17-46

1차전 현대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은 17%(5/29). 패인은 여기에 있었다. 숙제를 안은 현대모비스는 이후 슛 연습에 매진했고, 2차전에서는 12개를 터뜨렸다. 양동근, 박경상, 이대성에 레이션 테리까지. 2차전 팀 3점슛 성공률이 46%로 급증, 모두 고감도의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아쉬움을 떨쳐냈고, 3차전 KGC인삼공사에게 새로운 숙제를 떠안겼다.

 

 

▲ 2차전 양 팀 주요선수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

레이션 데리 2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대성 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커스 블레이클리 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박경상 16득점

양동근 10득점 2어시스트 3스틸

 

안양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 25득점 7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성현 12득점 3리바운드

한희원 11득점 4리바운드

 

▲ 양 팀의 불안요소

현대모비스 : 이 감 그대로

결국 슛이 터져야 한다. 유재학 감독이 1차전에서부터 가장 많이 꺼내는 말이 슛. 위력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사이먼과 오세근이 버티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긴 쉽지 않다. 결국 2차전처럼 외곽슛이 터져줘야 한다. 원정에서 강한 전준범이 살아날지도 관건. 정규리그에서도 전준범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8.6%(2.8/5.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 팀 슈터 전성현 또한 현대모비스와의 6경기에서 평균 2.7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는 전성현이 선제공격을 한 가운데, 3차전에서는 전준범이 KGC인삼공사의 골망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 : 집에선 더 집중!

이재도와 피터슨이 이끈 앞선에서는 7개의 턴오버가 나왔고, 양희종과 사이먼도 실책 7개를 저질렀다. 현대모비스의 실책은 8개, 반면 KGC인삼공사의 턴오버는 19개였다. 1차전 공격 리바운드에서 뒤진 것은 2차전에서 만회했지만, 야투,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기록 항목에서 하나도 앞서가지 못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1차전과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8일을 준비했던 것만큼 KGC인삼공사도 20일 하루를 바쁘게 보냈을 것이다. 이제 적지를 떠나 홈으로 왔다. 홈팬들의 응원을 힘입어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 전문가 예상

MBC스포츠+ 최연길 해설위원

김승기 감독은 2차전을 잡아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홈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가져갔다. 외곽슛이 들어갔고, 수비 변화를 준 것이 성공한 것. KGC인삼공사가 풀어야 하는 숙제다. 오세근의 몸 상태도 1차전보다 안 좋아 보였다. 수비에 막힌 피터슨은 답답해했고, 사이먼에게 공도 잘 투입되지 못했다. 결국 피터슨은 돌파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잘 안됐다. 2대2로 단순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아 보였다. 3차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3-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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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1 07:32:48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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