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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이렇게 끝낼 수 없었던 가스파리니, 부활포 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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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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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0 (화) 22:48

                           

[PO2] 이렇게 끝낼 수 없었던 가스파리니, 부활포 쏘다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이대로 끝내기는 싫다. 아직 끝날 때가 아니다.”



 



대한항공이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승 1패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지난 경기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펄펄 날았다. 25득점, 공격 성공률 42.85%로 포효했다. 여기에 트리플크라운(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9개)까지 곁들였다.



 



가스파리니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임한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마음만 앞섰지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늘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경기에 앞서 박기원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윙스파이커 외국인 선수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스파리니는 “1차전에서는 타이스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나는 좋지 않았다. 반대로 2차전에서는 내가 더 나았다. 3차전에서는 오늘보다 더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면 대한항공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던 가스파리니. 하지만 그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경기에 질 수밖에 없다. 지금 생각할 것도 아니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만약 졌다면 감정들이 생겨났겠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팀의 명운이 달린 3차전을 갖는다. 가스파리니는 “이대로 끝내기는 싫다. 아직 끝날 때가 아니다. 정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3-20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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