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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복수전 성공한 추승균 감독 “실책만 줄이면 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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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22:00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실책만 줄이면 이길 수 있다.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을 때 나아가야 한다.”

전주 KCC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84로 승리했다. 브랜든 브라운(15득점 7리바운드)의 이른 파울 트러블과 안드레 에밋(23득점 9리바운드), 찰스 로드(24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이 이어지며 얻어낸 승리였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김)민구와 (정)희재가 공격과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벤치에 앉아 있는 주전 선수들에게 자극을 줬고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 이번 경기 역시 실책만 없었다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한 두 가지만 보완하면 남은 경기 다 잡아낼 수 있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KCC는 전자랜드의 주포 브라운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승균 감독은 “브라운은 점프슛과 돌파가 다 좋은 선수다. 로드가 잘 막아줬기 때문에 1차전보다 득점을 덜 내준 것 같다”며 “브라운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빠른 것과 급한 건 다르다. 차분하게 풀어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봤다.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에밋에 대해 추승균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차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은 원래 잘하는 선수지만, 오늘은 수비와 리바운드도 잘 해냈다.”

그러나 KCC는 2차전 역시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4쿼터 막판, 어이없는 실책을 남발하며 턱밑까지 쫓긴 것이다. 막판 로드의 득점으로 승리를 지켜냈지만, 선수들의 체력소모는 불가피했다.

추승균 감독은 “그래도 주전 선수들의 투입 시기를 조금씩 늦출 수 있었다. 특히 (하)승진이의 체력안배에 성공했다고 본다. 대신 찰스(로드)가 너무 많은 시간을 뛰었다. 1차전 패배 후 장기전을 바라보고 있기에 선수들의 출전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인천 원정에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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