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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1승 1패 균형 맞췄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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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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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0 (화) 21:28

                           

[PO2]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1승 1패 균형 맞췄다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8,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으로서는 가스파리니의 선전이 반갑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그는 이날 25득점, 공격성공률 46.15%를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폈다. 여기에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여기에 곽승석과 정지석은 각 17, 12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진성태도 블로킹 4개 포함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26,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경기에 앞서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말한 신진식 감독은 3차전 준비에 나서게 됐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삼성화재가 블로킹에서 힘을 내자 대한항공은 서브로 맞불을 놨다. 특히 정지석의 손끝이 뜨거웠다. 연이어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은 덕분에 대한항공은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가스파리니, 진성태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0-5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타이스, 박철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흐름은 대한항공으로 넘어간 뒤였다. 16-9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무난히 20점 고지에 선착,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6-6까지 동점이 반복되던 가운데 삼성화재가 치고 나갔다. 류윤식과 타이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9-6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 곽승석 등이 힘을 내며 뒤를 쫓았다. 그리고 가스파리니의 블로킹과 함께 11-1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다시금 16-13으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한 때 상대에게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상하, 박철우 득점을 묶어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데 이어 타이스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9-9에서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정지석 블로킹과 진성태 서브에이스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호시탐탐 동점을 노렸다. 그리고 상대범실 속에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를 필두로 한선수, 진성태, 곽승석이 차례로 득점에 나서며 순식간에 22-15로 달아났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타이스와 박상하가 득점을 책임지며 우위를 이어갔다.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 정지석 등을 앞세워 뒤를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그 사이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서브에이스를 더해 11-8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도 끈질겼다. 진상헌 속공과 한선수 서브에이스를 묶어 15-15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대한항공이었다. 24-24에서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3-20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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