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운명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를 떠안은 대한항공. 부담이 커졌다. 만약 이날마저 승리하지 못한다면 챔피언의 꿈도 그대로 물거품이 된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경기에 앞서 만난 박기원 감독은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가스파리니가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선수들이 1차전 때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경기에서 가스파리니는 다소 부진했다. 18득점에 공격 성공률은 31.8%에 그쳤다. 승리를 위해서는 그의 활약이 필요한 대한항공이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일축한 박기원 감독. “정규리그 때도 윙스파이커 외국인 선수가 있는 팀을 상대로는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컨디션만 좋으면 언제든 뚫어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사실상 가스파리니가 막혔을 때 대안이 없다. “부진하다고 해서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오면 김학민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인다는 건 경기를 포기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들블로커진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진상헌도 지난 경기 뛰었으니 좀 낫지 않을까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2018-03-20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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