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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왕” TV 코멘트에 대로한 즐라탄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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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16:35

                           

“파리의 왕” TV 코멘트에 대로한 즐라탄



 



[골닷컴] 윤진만 기자= 프랑스 수비수 벤야민 스탐불리(27, 샬케)의 기억 속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유)는 여전히 ‘미친 사내’로 남아있다.



 



스탐불리는 최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에 몸담은 2015-16시즌 도중 물리치료실에서 즐라탄과 함께 TV를 보던 때를 떠올렸다. 



 



그에 따르면, 때마침 즐라탄 플레이 영상과 함께 ‘파리의 왕’이라는 프랑스어 코멘트가 나왔다. ‘파리의 왕’은 파리생제르맹 시절 즐라탄의 별명이다.



 



TV를 시청하던 즐라탄이 돌연 옆에 있는 프랑스 출신 스탐불리에게 ‘저들이 뭐라고 하는지’를 물었다고. 



 



스탐불리는 “‘즐라탄은 파리의 왕’이라 말했다고 알려줬다. 그 말을 듣고 좋아할 줄 알았다. 이곳 사람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웬걸. 즐라탄은 버럭 화를 냈다. ‘뭐? 왕? 이 몸은 신이야!’라며. 스탐불리는 “완전히 X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스탐불리는 또한 즐라탄이 주변 동료들을 ‘시험’하는 일에 굉장히 능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미 많은 트로피를 PSG에 안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승리하길 바랐다”며 승리욕을 높이 평가했다. 물병 던지기에서도 이기고자 온 힘을 다했다고. 



 



몽펠리에 유스 출신으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스탐불리는 토트넘홋스퍼를 거쳐 2015년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6년 샬케로 이적했다.



 



즐라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파리생제르맹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4시즌 연속 리그앙 우승을 이끈 뒤, “왕처럼 이곳에 왔고, 전설이 돼 떠난다”라는 말을 남긴 채 맨체스터로 떠났다.



 



사진=즐라탄과 스탐불리(흐릿).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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