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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보인 철벽 방어, 토마스도 울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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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금) 21:46

                           

박지수가 보인 철벽 방어, 토마스도 울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KB스타즈 박지수의 철벽 수비가 WKBL 최고의 득점 기계 엘리사 토마스의 발을 묶었다.


 


박지수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경기 내내 토마스를 막아낸 박지수는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KB스타즈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토마스는 24.1득점 15.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 리바운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지수의 벽에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쿼터 박지수는 수비에 보다 집중했다. 토마스의 골밑 침투를 육탄 방어한 박지수는 다미리스 단타스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며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박지수의 철벽 수비에 토마스는 무득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단타스는 1쿼터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큰 존재감을 보였다.


 


2쿼터에도 박지수는 여전히 토마스에 대한 수비에 온 힘을 쏟았다. 토마스의 점프슛을 배제한 채 골밑 수비에 치중한 박지수는 돌파를 모조리 막아내며 KB스타즈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까지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박지수는 무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코트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막히면서 3점슛마저도 말을 듣지 않았다. 골밑에서 풀리지 않아 소나기처럼 3점슛을 시도했지만, 10개 중 단 1개만이 성공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에도 박지수의 높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토마스가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박지수에게 블록을 당하며 저지됐다. 박지수는 3쿼터에만 블록 2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를 자랑했다. 물론, 공격에서 박지수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제대로 된 포스트 플레이를 보이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다만, 삼성생명의 주득점원인 토마스를 봉쇄했다는 부분에서 만점 활약이었다.


 


결국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제외한 채 4쿼터에 나섰다. 36-65로 크게 밀린 상황에 레이첼 할리비의 적응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다. 이날 토마스의 최종 기록은 5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제 역할을 해냈으나,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박지수에게 철저히 막히며 얻은 아쉬운 결과였던 것이다. 결국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의 골밑을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라운드를 거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는 박지수의 성장세는 한국여자농구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상황이다. 특히 수비에서 WNBA에서도 내로라하는 토마스를 잘 막아내며 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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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16 09:46:03

여농은 수비가 큰가보네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6 13:00:49

박지수 역시 최고의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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