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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볼 다이어리] 플레이오프 개막! 요동치는 FBP!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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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화) 13:44

                           



[점프볼=편집부] 플레이오프에서는 흔히들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들 한다. 플레이오프에도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판타지볼도 마찬가지다. 저연봉 선수가 미쳐주면 그리도 고마울 수가 없다. 정규경기 이상의 집중력과 실력이 필요한 플레이오프. 전자랜드-KCC 2차전을 앞둔 가운데, 플레이오프 첫 주말을 달군 주인공들을 정리해봤다.





 





에이스가 된 이대성

당분간 현대모비스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이대성을 빼놓아서는 안 될 것 같다.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1옵션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대성은 연일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대성은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 30+FBP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와의 1차전에서도 그 기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1쿼터에 그는 무려 1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1점은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쿼터 커리어하이. 그 힘이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이대성은 그 아쉬움을 2차전에서 풀었다. 34분 21초간 뛰며 22득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한 것이다. 덕분에 현대모비스 승리. 이대성도 35.6점이라는 높은 FBP를 기록하며 효자가 됐다. 35.6점은 그가 KBL에서 기록한 2번째로 높은 FBP였다. (1위는 3월 8일 오리온 전에서 기록한 38.0점)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밀러의 1쿼터

네이트 밀러는 3월 10일 오리온, 11일 KT 전에서 각각 FBP 47.6, 41.1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모든 면에서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던 기록이었다. 3월 18일 KCC전에서도 비슷한 페이스로 갈 것처럼 보였다. 1쿼터에 밀러는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2개, 스틸 3개, 블록 1개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거의 시즌 평균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브랜든 브라운의 파울 관리, 전체적인 팀 디펜스 강화를 위해 밀러를 주전으로 내세웠는데 그 전략이 딱 맞는 1쿼터였다. 그러나, 1쿼터만 딱 맞았다. 남은 2~4쿼터 동안 밀러는 6점, 1리바운드, 1스틸, 1어시스트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FBP 30.5는 평균(28.7)보다는 높았지만 그래도 초반 페이스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1차전이었다.





 





미쳐줘서 고마워 : 전성현





전성현은 3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던 선수다. 3월 4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42.2 FBP로 커리어 하이를 썼던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평균을 웃도는 FBP를 기록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승기 감독도 플레이오프에서 기대되는 선수로 전성현을 꼽았다. 그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절정에 오른 슛감각과 자신감이 대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차전에서 36분 12초를 뛴 그는 19득점(3점슛 5개)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에 가산점이 붙으면서 이 숫자는 더 빛을 발했다. 그가 1차전에서 기록한 FBP는 24.1점으로 시즌 평균(13.8점)보다 10점이나 높았다. 연봉값도 제대로 해낸 셈이다. 2차전에서는 12점(3점슛 3개)이었지만 FBP는 15.8점으로 비교적 괜찮았다. 이제는 홈으로 넘어간다. 이제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 시리즈는 안양으로 넘어간다. 과연 전성현의 슛감이 홈에서도 이어질 지 궁금하다.





 





평균 FBP 7.5의 반란! 박경상

박경상이 처음 현대모비스에 합류할 때만 해도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가치를 입증했다. '마산고 아이버슨'이라는 별명을 얻던 그 시절 농구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동안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던 그는 2차전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며 이대성과의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초등학교 시절 함께 농구를 했다던 둘은 내외곽 맹폭을 가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차전의 FBP는 무려 21.2점. 16득점에 가산점이 붙는 3점슛도 4개나 터트렸다. 시즌 평균 FBP가 7.5점에 불과했지만 그는 3월 들어 단 한 번도 10점 아래의 FBP를 기록한 적이 없다. 이 상승세가 3차전에서도 계속될 지 지켜보자.





 





쏠쏠한 활약보인 송창용





송창용의 판타지볼 공식 연봉은 13만원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의 활약은 13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이날 26분 48초간 송창용은 3점슛 2개를 포함 10득점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KCC를 도왔다. 현대모비스에서 이적해온 송창용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외곽도 갖추고 있으며 궂은 일에 대한 사명감도 갖고 있다. 늘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KCC입장에선 단기전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카드다.





#사진=점프볼 DB 



  2018-03-20   편집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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