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2차전 패장 이정철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크게 이겼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선수들이 크게 긴장했다. 1세트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며 무너졌다. 그 기세를 잡지 못한 게 컸다. 이기고 있다가 무너졌다. 4세트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정신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낸 게 걱정이다. 이 정도로 심하게 긴장하는 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문제도 언급했다. “선수들이 긴장하니 2단 연결, 리시브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마음속에 불안함이 있으니 경직되고 겁이 난 것이다.”



 



이날 에이스 메디는 3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점유율 역시 49.39%로 높았다. 그러나 확실히 좋을 때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메디가 지난 몇 경기부터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대한 회복 시간을 주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시리즈 1승 1패.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이제 19일에 열리는 3차전 단 한 경기만 남겼다.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 그 방법 외엔 없다. 최대한 다독여서 3차전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3-1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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