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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20분 뛰고 15리바운드‘ 김경원 “리바운드는 자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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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21:41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해는 김경원(21, 198cm)이 1학기에도 뛴다. 김경원이 있는 연세대의 높이는 너무나 높았다.

 

연세대는 1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원정 경기서 83-62,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높이의 완승이었다. 리바운드서 51-29,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3학년 김경원이었다. 김경원은 20분을 소화하고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경원은 경기 후, “이겨서 좋긴 한데, 초반에 원하는 공격이 나오지 않아서 약간 답답했다. 그래도 2쿼터에는 공격이 잘 됐다. 수비도 좋았다. 2쿼터부턴 우리의 농구가 확실히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쿼터는 김경원의 독무대였다. 그는 2쿼터 약 7분간 뛰며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경원이 잡아낸 리바운드는 곧바로 연세대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김경원은 “리바운드는 자신있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바로 우리팀의 공격으로 이어진다. 리바운드를 잡아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2쿼터 초반에 자유투를 실패하며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거기서부터 정신을 차렸다. 그게 2쿼터에 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같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시즌 연세대는 김진용(KCC)과 함께 더블 포스트를 구축한 빠른 농구를 접목했다. 거기에 안영준(SK)도 파워포워드로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었다. 김경원과 함께 지난 시즌 신인왕 수상자 한승희가 있지만 빅맨 보강이 부족했다. 홍대부고 출신 신승민을 영입했으나 신승민은 정통 빅맨은 아니다. 현재 연세대는 2m가 넘는 빅맨이 없다.

 

김경원은 “우리가 작년에 비해 골밑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은 작년이고 올해는 올해다. 이번 시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연세대가 하지 못한 정규리그 우승도 해보고 싶다. 우리팀 선수들이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에 우리가 잡은 목표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2018-03-1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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