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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끊임없는 로테이션‘ 연세대, 대학무대 3연패 시동 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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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21:41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연세대가 완벽한 로테이션 농구를 펼치며 난적 상명대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연세대는 1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 원정 경기서 83-62 승리를 거뒀다.

 

13일 동국대전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전원 득점을 했던 연세대는 이번 경기서도 로테이션 농구를 펼치며 상명대를 상대했다. 1쿼터 11-11로 팽팽한 상황서 김무성의 3점포로 전열을 가다듬은 연세대는 김경원의 풋백 득점과 박지원의 속공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1쿼터는 21-15, 연세대가 약간 앞섰다.

 

2쿼터부터 본격적인 연세대의 로테이션 농구가 펼쳐졌다. 연세대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서며 격차를 벌였다. 연세대는 상명대의 득점이 연달아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득점을 쌓았다. 2쿼터 중반에는 스몰라인업을 가동해 빠른 연세대의 농구에 모터를 달았다. 연세대의 스몰라인업은 3점포는 터지지 않았지만 가장 표본적인 현대농구였다.

 

수비서도 연세대의 로테이션 농구는 빛났다. 빠른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상명대의 야투 실패를 유도했다. 특히 백미는 2쿼터 종료 1분전이었다. 15점차로 크게 앞서고 있었음에도 전면 강압 수비를 가동해 1점이라도 더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는 3쿼터에도 종종 이어졌다. 2쿼터 단 8점만 실점한 연세대는 39-22, 17점차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 농구로 경기를 주도한 연세대가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지난 동국대전과 같이 상명대전서 라인업에 올린 12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았다. 이중 4학년 천재민을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훈(KT), 안영준(SK), 김진용(KCC)가 빠지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전도유망한 신입생들을 보강했으나 빅맨이 부족했다. 또한 허훈, 안영준과 같이 탁월한 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작년에 비하면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은희석 감독은 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12명 전원이 뛰는 로테이션 농구를 팀에 접목해 체력적인 우세와 빠른 스피드 농구를 펼치며 약점을 지웠다. 또한 빅맨 포지션의 선수들도 2경기 모두 리바운드서 우위를 보이며 높이 문제도 불식시켰다.

 

거침없는 연세대의 로테이션 농구가 이어질 수 있을까. 연세대는 11일간의 휴식 이후 30일 중앙대 원정 경기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 DB



  2018-03-1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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