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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1차전 잡은 삼성화재, 명예회복 위한 첫 발걸음 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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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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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19 (월) 00:17

                           

[PO1] 1차전 잡은 삼성화재, 명예회복 위한 첫 발걸음 떼다



[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삼성화재가 기분 좋은 첫 단추를 뀄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최근 맞대결은 2008~2009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화재가 2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 우승컵까지 거머쥔 바 있다.



 



그리고 9시즌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도 삼성화재가 웃었다. 상대를 3-1로 누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92%. 역대 13차례 열린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12차례다.



 



딱 한 번, 2007~2008시즌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챙겼지만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던 것이 유일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삼성화재의 기세는 대단했다. 11연승을 챙기며 선두로 우뚝 섰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이 떨어졌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2위 자리는 굳건히 지켜냈다. 다시 말해 지난 시즌 초유의 봄배구 탈락이라는 참담했던 수모를 반전시킬 기회를 얻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경기에 앞서 신진식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겪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 주전 선수 가운데 박상하, 부용찬, 타이스는 포스트 시즌 경험이 전무하다.



 



그래서일까. 신진식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팀워크와 서로 간 믿음을 강조했다.



 



쉽지는 않았다. 1세트를 듀스 끝에 간신히 잡아냈지만 2세트는 상대에게 내줬다. 3세트 역시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낸 끝에 승리라는 달콤함을 맛본 삼성화재다. 



 



V-리그가 13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8번의 챔프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삼성화재. 비록 지난 시즌에는 자존심을 구겼지만 다시 명예회복에 나서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3-18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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