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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삼성화재vs대한항공, PO1차전 잡고 92%확률 잡는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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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일) 17:26

                           

[프리뷰] 삼성화재vs대한항공, PO1차전 잡고 92%확률 잡는다



 



 



휴식은 끝났다, 삼성화재-대한항공 빅뱅
챔프전 우승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올 시즌 두 팀은 그야말로 백중지세를 이뤘다. 정규리그 6번의 맞대결동안 나란히 3승씩을 나눠가졌다. 풀세트 경기도 3번이나 치렀다.



 



그리고 이제는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는 플레이오프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기록이 말해준다. 역대 13차례 열린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12차례다. 즉, 다시 말해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약 92%.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를 위해 정규리그 막판 힘을 비축했다.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백업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했다.



 



지난 13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까지 닷새라는 시간을 얻었다. 신진식 감독은 “우리 팀에 부상선수들이 많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후에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제 휴식은 다 취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초점을 맞춰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무릎 통증 여파로 허리까지 좋지 않아짐에 따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상하가 돌아온다. 신진식 감독은 “플레이오프 출전하는데 있어 지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을 끝으로 경기가 없었던 대한항공 역시 체력보강과 상대분석에 힘썼다, 박기원 감독은 “장기전에 가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면서 체력 보강에 힘 쓸 생각이다. 상대분석 또한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뷰] 삼성화재vs대한항공, PO1차전 잡고 92%확률 잡는다



 



뚫어야 하는 대한항공, 버텨야 하는 삼성화재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기록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서브와 리시브.



 



우선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서브 2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세트 당 1.50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전만 보더라도 세트 당 1.50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곽승석 역시 팀의 강점으로 서브를 꼽았다. “우리 팀은 서브가 장점이다. 연습 때 잘 준비해서 좋은 서브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화재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세트 당 0.952개로 서브 부문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만 만나면 서브의 위력이 더욱 더 반감됐다. 세트 당 0.79개로 떨어졌다.



 



[프리뷰] 삼성화재vs대한항공, PO1차전 잡고 92%확률 잡는다



 



더군다나 세트 당 8.048개의 리시브를 받아내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전에서는 세트 당 7.33개에 그쳤다.



 



신진식 감독도 리시브에 집중했다. 그는 “우리 팀은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면 힘든 경기를 한다. 관건은 리시브에서 얼마만큼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팀 내 리시브 점유율 40.4%를 가져가고 있는 류윤식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역시도 알고 있다. “팀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나랑 (부)용찬이가 서포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반면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만 만나면 리시브 집중력이 살아났다. 세트 당 7.839개에서 세트 당 8.92개로 수치가 늘어났다.



 



[프리뷰] 삼성화재vs대한항공, PO1차전 잡고 92%확률 잡는다



 



승리 키워드는 팀워크와 독기 
양 팀의 목표는 단연 챔프전 우승.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를 넘어야 한다. 과연 두 사령탑은 어떤 마음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을까.



신진식 감독은 팀워크에 대해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기량이 갑자기 올라갈 일은 없다. 얼마나 선수들이 뭉쳐서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단기전에서는 팀워크가 첫 번째다. 선수들 서로 간 믿음이 있으면 잘 풀릴 거라 생각한다.”



 



이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 두 선수를 잡으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 직행하고도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대한항공은 독기를 품었다. 박기원 감독은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끌고 왔다. 대한항공의 리그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했다. 작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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