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손대범 기자] 마지막으로 구리 KDB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을 이긴 건 2014년 3월의 일이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전들을 아낀 경기였다. 그때 KDB생명이 홈에서 65-60으로 이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 뒤 3시즌하고도 2경기를 더 치렀지만 아직 우리은행 아성을 못 넘고 있다. 벌써 상대전적 23연패다.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정규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74-55로 KDB생명을 꺾고 상대전적 2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2월 14일(아산), 20일(구리)에 열리는 맞대결에서도 이길 경우,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남자농구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23연승이 역대 기록이다.



 



여자농구는 25연승이다. 기록 보유팀은 신한은행. '레알 신한' 시절,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2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07년 1월 6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한 번도 맞대결에서 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16연승을 기록했다. 한참 우리은행이 바닥에 맴돌던 시절의 일이다. 우리은행은 2008-2009시즌부터 4시즌 연속 6위에 머물렀다. 그때 KDB생명의 전신인 금호생명에게도 1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삼성생명에게도 2014년 3월 15일부터 전승 중이다. 어느덧 상대전적 12연승. '명가'를 자처해온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반드시 끊고 싶은 기록일 것이다.



 



+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
1위_ 신한은행 VS KB, 25연승, 2007년 1월 6일~2010년 1월 31일
2위_ 우리은행 VS KDB생명, 23연승, 2014년 11월 16일~2017년 11월 30일
3위_ 신한은행 VS 우리은행, 16연승, 2010년 10월 15일~2012년 10월 27일
4위_ 신한은행 VS 신세계, 15연승, 2008년 10월 6일~2010년 2월 17일




#사진=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