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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복귀’ 김태형 감독 “파레디스 침묵? 적응하는 과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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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일) 00:00

                           


 
[엠스플뉴스=잠실]
 
팀에 복귀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단 반응을 보였다. 타자로서 KBO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올 시즌 새로 영입된 파레디스는 각 팀당 8경기로 축소된 시범경기 동안 한국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결과물 자체는 만족스럽진 않다. 파레디스는 3월 16일까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3(12타수 1안타) 5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인플레이 타구와 비교해 삼진 비율이 높다는 점이 파레디스의 불안 요소다.
 
파레디스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할 수 있단 기존 평가와 달리 우익수 수비 타구 판단에서 다소 불안함을 노출했다. 공·수에서 아직 만족스러운 장면을 만들지 못한 파레디스다.
 
부친상을 주중 경기에 동행하지 못했던 김 감독은 3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어제(16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봤는데 선발 투수로 나온 곽빈의 구위가 좋았다. 비록 제구를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기에 1군에서 충분히 통할 투수”라며 신인 투수 곽빈을 먼저 칭찬했다.
 
파레디스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걱정이 없단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에 대해 큰 걱정은 없다. KBO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겉보기와 다르게 진중한 성격도 마음에 든다. 이전 시범경기 땐 공을 많이 보라고 2번 타순에 배치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중심 타선 뒤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도 시즌 초 잠깐의 부진으로 파레디스를 판단하지 않겠단 생각이다. 닉 에반스가 입단 첫해인 2016년 4월 극심한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이날 LG전에서 박건우·허경민·오재일·김재환·양의지·파레디스·오재원·국해성(DH)·김재호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이용찬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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