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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KGC 승리 확률, 관건은 오세근의 컨디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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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일) 00:00

                           



[점프볼=이원희 기자]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른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서 3월 내내 결장했다. 17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김승기 KGC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오세근의 플레이오프 출격을 예고한 바 있다.

과연 오세근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을까. 지난 시즌 MVP다운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까.

KGC는 어렵게 리그 5위를 확정지었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다. 오세근이 없는 3월 5경기 동안 1승4패로 부진했다. 오세근은 KGC 전력 핵심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고군분투했지만, 오세근이 없는 KGC 골밑은 허전했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오세근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 여부다. 오세근이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2월28일 서울 SK전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2주 넘게 쉬었다. 그 사이 오세근의 몸이 얼마나 회복됐을지 모르고, 또 곧바로 경기에 적응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승기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오세근이 쉴 만큼 쉬었다. 통증이 있기 보다는 힘이 빠진다고 하더라. 경기 감각이 돌아와야 한다. 그렇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며 적응 여부를 중요 요소로 꼽았다.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체력적인 면이다. 오세근의 몸 상태가 100%라고 가정했을 때 체력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오세근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오세근은 웬만한 외국선수 전력급이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GC가 현대모비스에 2승4패로 밀렸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부상 선수가 있었다. 제대로 붙으면 박빙이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지난 4일 현대모비스전에 결장했다. 당시 KGC는 현대모비스에 94-106으로 대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센터 이종현이 시즌 아웃을 당해 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팀의 속도가 빨라졌지만, 농구는 신장이 좋은 팀이 유리한 스포츠다. 오세근, 사이먼이 제 몫을 해준다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KGC의 우세는 당연한 얘기다.

오세근은 올시즌 현대모비스와의 5경기에서 평균 16.2점 9.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3-17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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