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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경험 부족’, 현대건설의 불안한 출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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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토) 17:02

                           

[PO1] ‘경험 부족’, 현대건설의 불안한 출발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두 시즌 만에 봄배구를 맞이한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1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1-25, 20-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를 6연패로 마감하며 불안하게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현대건설. 리그 마지막까지 주전 선수들을 가동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IBK기업은행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경기 초반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소냐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며, 황민경과 고유민에게 리시브를 맡겼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며 제대로 된 세트 플레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대 IBK기업은행의 조직력이 완벽에 가까운 탓도 있었으나, 큰 공격으로 해결해줄 에이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2세트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포지션 변경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황연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소냐를 윙스파이커로 활용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려 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작전이 통했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점수를 더 벌릴 수 있을 때 공격 범실, 포히트 범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은 IBK기업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세터 이다영의 경험 부족이 드러난 경기였다. 큰 경기 경험이 적은 젊은 세터가 믿고 맡길 공격수가 없다는 게 치명적이었다. 특히 점수 차가 벌어진 1세트 때 이다영이 흔들렸다. 그는 황민경에게 지속적으로 오픈성 세트를 올렸으나 황민경은 1득점(1세트 공격점유율 31.03%)에 그쳤다.



 



주포 양효진의 공격이 통하지 않은 것도 컸다. IBK기업은행 수비진은 양효진의 코스를 정확하게 읽고 수비해냈다. 양효진은 9득점을 올렸으나 그중 공격득점은 4득점에 그쳤다.



 



이틀 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안방 수원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통의 명가 현대건설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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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17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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