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이광준 기자] "이 정도로 어렵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현대건설은 17일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0-3으로 완패했다. 전체적으로 실력 차이가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를 마치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 정도로 안 풀릴 줄은 몰랐다. 서브 리시브가 무척 흔들렸다. 이로 인해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에 ‘최대한 편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이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 세터 이다영의 경기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이 감독은 “리시브가 너무 흔들려 운영이라고 할 게 없었다. 세터 운영을 판단할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이단 연결로 올리는 게 많았는데 결정력이 부족했다. 하이볼 공격이 들어가 줘야 전체적으로 풀릴 텐데 그 부분에 문제가 컸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약점인 결정력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공격 화력에서 밀린 경기다. 우리 팀은 메디만한 화력을 가지지 못했다. 여러 선수들이 나눠 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브 리시브가 어느 정도 버텨줘야 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초반 기세에 밀렸다. 다음 경기에도 선수들에게 ‘밀리지 말자‘라고 강조하겠다. 좀 더 뛰어다니자고 주문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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